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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11 17:15 수정 : 2007.05.11 17:26

11일 오후 보복 폭행과 관련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서울지검에 있을 예정이다. 2007-05-11

‘보복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1일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오며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저 같은 어리석은 아비가 더 이상 안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침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경솔한 행동 죄송”

- 국민들께 한말씀 해 달라.

= 국민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

- 법정에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했나.

= 다 했다.


폭력배 동원 여부 질문엔…“…”

- 실질심사시 부인하거나 인정한 것 있나.

= 아직 결과가 안나왔으니 기다려봐야…

- 새로운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폭력배 동원 혐의 인정하나.

= 나중에 재판장께서…

- 후회스럽다'고 이야기한 것은 어떤 의미인가.

= 제가 일시적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일이 크게 벌어지게 된 데 대해 제가 수양이 부족하고 부덕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 같아서 저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모든 경제인들에게 폐를 끼치고 오해를 사게 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다른 기업, 기업인들은 진짜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다.

- 구속·불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가 계속될 텐데 어떻게 임하겠는가.

= 성실하게 임하겠다. 저 같은 어리석은 아비가 더 이상 안 나타났으면 좋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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