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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13 15:23 수정 : 2007.05.13 15:23

5월 두번째 일요일인 13일 전국 유명산과 휴양지는 화창한 날씨 속에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려는 행락객 인파로 북적거렸다.

'2007 제주 황금 도새기축제'가 열린 제주 경마공원에는 1만5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하는 '도새기월드컵' 등 돼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연분홍 철쭉꽃이 피기 시작한 한라산에도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등 4개 코스를 이용해 3천800여명의 등반객이 몰려 남국의 봄 정취를 즐겼다.

유채꽃 축제가 한창인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유채밭에는 전국서 몰려든 가족과 연인들이 사진촬영과 각종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향수(鄕愁)' 시인 정지용(鄭芝溶)을 기리는 제20회 지용제가 펼쳐진 옥천 관성회관과 정 시인 문학관 등에도 문학향기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이천.여주.광주 행사장에 각각 20만∼30여만명이 입장했고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제24회 충남 걸스카우트 큰잔치'가 열리는 등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한려수도를 끼고 있는 남해안 지역과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 경주 보문단지, 춘천 남이섬 등지에도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는 수천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 백사장을 거닐며 휴일을 만끽했고 일부 젊은이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여름을 재촉했다.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를 심거나 밭을 가는 등 농삿일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 (제주.청원.이천.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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