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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고해역에 헬기·선박 20척 투입…가시적 성과는 없어 |
중국 해사당국이 해군과 해상구조중심 소속 선박과 민간 선박 등 20척의 선박과 수색구조 헬기 등을 골든로즈호가 침몰한 사고해역에 투입,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주재하고 있는 최준욱 해양관이 13일 밝혔다.
최 해양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중국 교통부가 상황실까지 설치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 선원 및 선체 인양 작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구조당국은 사고해역의 풍향과 조류 등을 계산해 항만 레이더까지 총동원해 예상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현재도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 해사 당국이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진성(金盛)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지연신고 경위 등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고 "아직까지 중국 정부로부터 그 원인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 해양관은 수색과정에서 아직 실종 선원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박이 침몰하는 과정에서 선체가 옆으로 누워 버리면서 선원들이 빠져 나오지 못하는 해난사고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설명했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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