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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50대 용접공 살해용의자는 ‘부인’ |
지난 13일 발생한 50대 용접공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남 김해경찰서는 14일 용접공의 부인 추모(46)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13일 오전 11시40분께 김해시 삼방동 자신의 집에서 남편 한모(5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씨는 15개월 전 알게 된 한씨와 지난 3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평소 잦은 폭력과 협박에 시달려오다 사건당일 건강이 좋지 않은 오빠(51)가 찾아와 남편과 술을 마시며 자신의 일을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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