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14 13:50
수정 : 2007.05.14 13:50
중국 당국은 골든로즈호 침몰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고경위가 파악된 이후에 한국측과 관련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 중국 당국이 사고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끝난 뒤 우리측과 협의를 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또 선박 20척과 수색헬기 2대를 동원해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골든로즈호 실종선원 가족들은 15일 산둥성 옌타이로 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주 칭다우 총영사관과 산둥성 해사국장간 핫라인을 설치해 선박 수색작업은 물론 선원 가족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선박사고의 특성을 감안해 향후 중국측과 협의는 주중대사관과 해양수산부로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중국 진성호가 충돌 당시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다롄항에 도착해서야 충돌사실을 알고 당국에 신고했다는 일부의 전언에 대해 이 당국자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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