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14 16:53
수정 : 2007.05.14 16:53
중국 다롄 앞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 골든로즈호(3천849t급)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3일째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1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해사당국은 관공선 3척과 민간선박 60척, 헬기 2대, 항공기 1대를 동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현재까지 실종자 16명 중 단 한 명도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청은 중국측이 해경 경비함과 항공기의 사고해역 진입을 허가할 경우에 대비, 헬기 탑재 대형함정을 백령도 인근 해역에 전진 배치하는 등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측이 유례없이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 수색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실종자를 발견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색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중국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로즈호는 12일 오전 4시5분께 중국 다롄 남동쪽 38마일 해역에서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金盛)호(4천822t급)와 충돌한 뒤 침몰, 한국인 선원 7명을 비롯해 선원 16명 전원이 실종됐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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