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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15 18:33 수정 : 2007.05.15 18:33

전남대 민주인권평화센터 출범 축하곡 만든 최석만 소장

전남대 민주인권평화센터 출범 축하곡 만든 최석만 소장

처음 무겁고 어둡던 흐름이 후반부에서 밝고 씩씩한 선율로 반전된다. 전남대 5·18연구소가 민주인권평화센터로 확대 개편된 것을 축하하는 노래 〈이루었네〉(민주의 노래)의 분위기다. 과거 1980년대 투쟁을 위해 5월을 노래했던 운동가요와 달리, 과거의 고난을 평가하고 새로운 희망을 담았다.

이 노랫말을 지은 사람은 누구일까? 전남대 민주인권평화센터 센터장 최석만(56·사진) 교수는 15일 “센터 개소를 앞두고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도전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축하곡 〈느티나무 꿈〉(평화의 노래)의 가삿말도 최 교수의 작품이다. 그는 “광주와 오월이 느티나무처럼 무성해져 세계의 민주·인권·평화의 그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작곡은 이 센터 정유하(47·음악학) 계약 교수가 맡았다. 1980년 당시 전남대 음악학과 2학년으로 “80년 광주에 부채의식이 많았던” 정 교수는 미국 미주리대에서 작곡을 전공해 〈광주항쟁〉이라는 교향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7일 사회교육원 1층에서 열리는 ‘5·18기념관 아카이브’ 준공식 때 두 곡을 선보인다. 전남대 민주인권평화센터에는 5·18연구소 외에 엔지오대학원, 인권연구교육부, 국제문화교류팀, 평화연구교류팀, 5·18기념관 아카이브 등이 보강됐다. 최 교수는 “9개 분야 12명의 소장학자들이 계약교수와 전임 연구원 등이 포진해 국내 관련 연구소 중 최대 규모”라며 “아시아 거점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전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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