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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17 16:04 수정 : 2007.05.17 16:04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지역 유치원생, 초중고생,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의 바이러스성 성병 무작위 추출조사를 한 결과 30대 이상 성인의 30%가 성기단순포진(HSV2)에 감염돼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흔히 헤르페스라고 불리는 성기단순포진은 성기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성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소아에서 29세까지 3%대에 머물던 감염률이 30대부터 급증하는 것은 혼외 성접촉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부산의 성매매 집결지, 유흥업소 종사자 586명을 조사한 결과 58.3%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헤르페스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개인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 환자 1천221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HPV의 감염률이 31%로 조사됐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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