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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차 추락’ 유족에 9억여원 보상 |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7일 중랑구 묵동 원묵초교에 마련된 소방안전체험 행사 중 숨진 학부모 2명의 유족에게 총 9억여원을 보상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본부는 이날 오전 유족들과 만나 사고가 난 굴절 사다리차의 보험금과 특별위로금 등으로 정모(41.여)씨에게 4억7천800만 원, 황모(35.여)씨에게는 4억9천700만 원 등 모두 9억7천500만 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키로 합의했다.
보상금 중에는 본부 직원들이 모은 성금 5천만 원씩도 포함돼 있다.
본부는 또 우측 팔과 왼쪽 허벅지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오모(40.여)씨와는 몸의 상태를 확인한 뒤 보상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영결식은 21일 오전 10시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열린다.
영결식에는 유가족 외에도 소방방재본부 임직원이 참석하며 본부는 영결식을 위해 장의차량과 행사지원 차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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