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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21 07:38 수정 : 2007.05.21 07:38

정부는 공기업 감사 21명의 ‘남미 외유성 출장’ 파문과 관련해, 21일 긴급 공공기관 감사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한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이번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감사들을 포함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감사 10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기획예산처는 외유성 출장 조사 결과를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그동안 반장식 차관을 팀장으로 팀을 꾸려 감사들이 남미로 출장을 가게 된 경위와 일정, 경비 조달 방법 등에 관해 조사를 벌여왔다. 기획예산처는 현재까지 감사들이 관련 법령이나 규정을 어긴 사실은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기업 감사들은 비판 여론을 의식해 회의에서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뒤 공공기관 경영 감시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한편, 출장 경비를 반납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감사들의 직무평가에 반영해, 심할 경우 해임 조처 등 징계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회도 22일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공기업 감사 21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번 출장의 위법 여부 등을 따질 예정이다.

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증권금융 등 ‘공공기관 감사 포럼’ 소속 감사 21명은 남미 공기업들의 감사 업무를 벤치마킹하고 세미나를 연다며 10박11일 일정으로 지난 14일 출장에 나섰으나, 낭비성 외유라는 비판이 일자 중도에 귀국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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