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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서 주검 1구 인양…미얀마인 추정 |
지난 12일 새벽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金盛)호와 충돌해 침몰한 골든로즈호에서 미얀마인 항해사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인양됐다고 현지 사고지원대책반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신 1구가 오늘 오후 6시35분께(이하 현지시각) 골든로즈호 조타실 아래층 3등 항해사 침실에서 구명정으로 향하는 갑판 부근에서 잠수팀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팀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외모 등을 근거로 한국인이 아닌 미얀마인 항해사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침몰한 골든로즈호에는 한국인 7명,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16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발견된 시신은 잠수요원에 의해 해상에 있는 선체수색용 바지선으로 옮겨졌으며, 빠르면 이날 밤 옌타이항에서 출발하는 시신운구선에 실려 옌타이 시내에 있는 간이 안치소로 옮겨져 보관될 예정이다.
구조팀은 이날 시신 1구를 인양한 것을 끝으로 오후 7시10분께 수색작업을 종료했으며, 22일에는 물때가 되는 오전 8시를 전후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옌타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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