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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22 01:04 수정 : 2007.05.22 01:04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아동학과)가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유엔 아동권리위 부위원장을 지낸 이 교수는 이날 위원장 선거에서 이집트 후보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다가, 위원 18명의 표결에서 12 대 6으로 당선됐다. 한국 인사가 7개 유엔 인권 협약과 관련한 위원회에서 위원장직에 선출된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이 교수는 당선된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기쁘고 또한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 뒤 “국내 어린이들뿐 아니라 전세계 어린이들의 인권 및 지위를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며 “우리나라가 동북아뿐 아니라 세계에서 명실상부하게 인권을 존중하는 인권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동권리위원회는 192개 아동권리협약 당사국이 매년 세차례 회의를 열어 협약 당사국이 제출한 협약 이행 보고서를 심의하고 이행에 관한 권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 교수는 미국 조지타운 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미주리 대학에서 장애아동 조기 특수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부터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아동권리학회 창설 멤버인 그는 또한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이사, 한국장애아동인권연구회 회장,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유엔 아동권리위 위원 및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교수는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과 헌정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소석 이철승씨의 장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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