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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23 21:17 수정 : 2007.05.23 21:17

거액뇌물 받은 혐의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말을 종합하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8일 송도국제도시 지역 내 공사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 송도개발팀장 ㅅ(49)씨 등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송도 1공구 기반시설인 ‘공동구 박스 설치 공사’와 관련해 이들과 업자 사이에 금품이 오간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했으며, 금품이 윗선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ㅅ씨는 최근 인천시에 사표를 냈다. 공동구 박스 설치 공사는 지하에 박스를 만들어 전기·통신 등 지하시설물을 매설하는 공사로 지난해 12월 입찰을 통해 서울 ㅌ사가 200여억원에 송도 1공구 공사를 따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ㅅ씨가 송도의 다른 사업과 관련해서도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승용차 구입 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송도국제도시 지역 개발사업 리스트와 사업 개요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제출받았으며, 이들 바탕으로 공무원들과 업체의 유착관계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1611만평을 매립해 조성하는 송도국제도시 건설에는 매립 및 기반시설공사비만 2조15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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