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25 18:12
수정 : 2007.05.25 18:12
|
고 송인득 아나운서 영결식
|
고 송인득 아나운서 영결식
48살을 일기로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송인득 〈문화방송〉 아나운서의 영결식이 25일 오전 동료와 선후배의 눈물 속에 치러졌다.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남문광장에서는 송 아나운서의 영결식이 회사장으로 치러져 최문순 사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경추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영정 양 옆으로 스크린이 설치됐고, 고인의 생전 스포츠 중계 모습이 약력과 함께 흘러나오자 곳곳에서 눈물을 훔쳤다.
고인과 입사 동기인 성경환 아나운서국장은 조사에서 “자네의 조사를 읽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하늘이 일찍 데려가시는 것을 보니 자네의 재주를 잘 아시는 것 같다”고 슬퍼했다.
이어 유족을 비롯해 영결식에 참석한 지인과 회사 동료 선후배들이 차례로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며 넋을 기렸고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 행렬이 경기 고양시의 청아공원으로 향했다.
영결식에는 최 사장과 엄기영 이사, 고석만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도 영결식장을 찾아 후배 아나운서들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연합뉴스, 사진 뉴시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