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27 21:43
수정 : 2007.05.27 21:43
‘가짜 사장’ 내세워 병역특례 채용
병역특례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ㅈ학원재단 전 이사장 겸 한 방송사 비상임이사인 박아무개(66)씨와 박씨로부터 이사장직을 물려받은 아들(34)에 대한 사퇴 촉구가 잇따르고 있다. 박씨는 ‘가짜 사장’을 내세워 아들을 병역특례요원으로 채용하게 한 뒤 제대로 근무하지 않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최근 성명을 내 “도덕 불감증에 걸린 인물들이 사립학교 재단의 전·현직 이사장이라는 점에 경악한다”며 박씨 부자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앞서 박씨가 비상임이사로 있는 방송사 노조도 “박씨는 공익과 신뢰가 생명인 방송사의 주주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사회 부조리를 감시하고 고발해야 할 책무를 지닌 방송사의 이사 자리에 일분일초도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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