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5.29 14:17 수정 : 2007.05.29 15:32

싸이

병역특례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9일 인기 가수 싸이(30·본명 박재상)가 병력특례 기간에 부실하게 근무한 정황을 잡고, 그가 근무했던 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싸이가 일했던 서울 강남의 병역특례업체인 ㅍ사 대표와 그의 매니저를 소환해 근무실태 등을 조사했으며, 싸이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명관 동부지검 차장검사는 “한 유명 가수가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퇴근을 제대로 했더라도 해당 분야가 아닌 다른 업무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새> <챔피언> 등의 노래로 유명한 싸이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근무했던 ㅍ사에서 근무했다. 한 차장은 “소집해제 된 지 1년이 넘는 등 시간이 흘러 자료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지만 부실근무 여부를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ㅍ사가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를 밝히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검찰은 또 싸이가 병력 특례업체에서 부실하게 근무한 것 외에도 대학 공연 등 다른 일을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 업체와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병역특례 업체 외에서 1천여 곳의 업체에 공문을 보내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이 가운데 800곳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

싸이의 소속사 피에스와이 엔터테인먼트쪽은 “싸이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지금은 뭐라 말하기 힘들다”며 “공식적인 입장은 싸이와 상의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