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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여자프로농구감독 구속영장 |
서울 종암경찰서는 29일 소속팀 선수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여자프로농구 감독 박아무개(45)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달 10일 밤 10시께 자신의 호텔방을 청소하고 나가던 한 선수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40분 뒤 옷을 벗은 채 이 선수를 다시 방으로 불러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정표 종암경찰서 강력4팀장은 “피해자의 도움 요청을 받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동료 선수가 박씨 방문을 두드려 성폭행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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