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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40대, 아내 보는 앞에서 목매 자살 |
부부싸움을 하던 40대 남성이 아내의 손발을 묶어 신고하지 못하게 한 뒤 아내가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10시께 대구시 중구 A(45)씨 집에서 A씨가 목을 맨 것을 아내(43)가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A씨의 아내(43)는 "가정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네 앞에서 죽어주겠다'고 말하며 나의 손과 발을 노끈으로 묶고, 재갈을 물린 뒤 가스 배관에 목을 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숨진 A씨의 몸에서 다른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인 등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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