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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31 19:06 수정 : 2007.05.31 23:36

체육특기자 입학·실업팀 입단 알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1일 체육특기자의 대학 입학과 실업팀 입단을 알선하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뢰 등)로 한국체대 홍아무개(47) 교수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 교수는 지난해 7월 제자인 투포환 선수 임아무개씨가 ㄱ시청 육상팀에 입단하도록 해주고 임씨가 받은 계약금 2천만원 가운데 절반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치암 특수수사과 팀장은 “홍 교수는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등 제자 5명이 받은 계약금 1억3천만원 가운데 6천만원을 취업 알선 사례금 명목으로 챙겼다”며 “기초육상 종목은 교수가 선수 추천권을 쥐고 있어 선수들이 어쩔 수 없이 돈을 교수에게 건넸다”고 말했다.

홍씨한테 돈을 건넨 선수 5명 중 2명은 국가대표이고 이 중 한명은 한국신기록 보유자다.

홍씨는 또 2004년 11월께 서울체고 김아무개(40) 교사로부터 “우리 학교 학생을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학생을 한국체대에 입학시킨 뒤 2005년 3월 학부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교사와 ㄱ시청 육상감독 윤아무개(50)씨 등 3명을 업무방해 또는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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