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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31 20:03 수정 : 2007.05.31 20:03

지역 단체 대표 토론회, 내달 중순 결정

호남비하, 흑인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효선 광명시장의 주민소환 실시에 대해 지역 단체들이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여자치광명시민사회연대(참자연)에 소속된 시민단체, 정당, 공무원노조 등 13개 단체 대표들은 31일 오후 4시께 철산동 광명경실련 사무실에서 이효선 시장 주민소환 실시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참자연은 지난해 이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을 위해 결성된 광명 지역 17개 단체의 연합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민소환제에 대한 법률적 설명과 검토 ▲이 시장의 임기 10개월간 정책 실패사례 보고 ▲이 시장의 호남비하, 흑인비하 발언 파문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들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법률적 검토, 여론 조사, 시민토론회, 시장 대담 등을 거친 뒤 내달 14일께 다시 모여 주민소환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참자연은 이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실시가 최종 결정되면 주민소환운동본부로 전환, 본격적인 주민소환 홍보와 이 시장 소환운동에 나서게 된다.

이승봉 집행위원장은 "각 단체는 이미 이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실시에 대해 충분한 명분과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주민 15%가 발의해야 소환을 할 수 있고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등 법적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실시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홍보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31 지방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 시장은 그해 7월 공식오찬에서 호남비하 발언을 해 탈당한 뒤 지난 5월 또 다시 공식석상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어왔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 (광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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