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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31 20:57 수정 : 2007.05.31 20:57

위장편입 대가 수천만원 줘…검찰, 가수 싸이 다음주 소환

병역특례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31일 산업기능요원 채용 과정에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ㅇ사 대표 정아무개(27)씨와 병역특례자 권아무개(26)씨 등 2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병역특례자 본인의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처음이다.

권씨는 서울대 공대를 휴학하고 대구에서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다가 지난해 3월 ‘위장 편입’을 대가로 정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3900만원을 주고 ㅇ사에 들어간 뒤 출근을 하지 않고 학원에서 계속 강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명관 동부지검 차장검사는 “권씨는 부친이 암 투병 중이어서 자신이 군대에 가게 되면 생계가 막막하게 될까봐 학원강사를 계속하기 위해 부정행위를 했다”며 “우리도 고민 끝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ㅇ사는 축구선수 10명을 채용해 업무시간에 축구를 하게 했던 업체다.

검찰은 또 부실 근무 혐의가 잡힌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를 다음주 초께 소환할 예정이며, 금품 비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싸이의 소속사 피에스와이 엔터테인먼트와 그의 작은아버지가 운영하던 ㅇ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소연 김성걸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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