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오후 도심 대규모 집회…혼잡 우려 |
주말인 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오후 3시 서울 대학로에서 고(故) 허세욱씨의 49재를 맞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무효화를 선언하는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
집회 참가자 5천여명은 대학로~종로5가~종로1가~을지로1가~서울광장의 코스를 따라 행진한 뒤 서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
범국본 집회는 금지통고를 무시하고 강행되는 것이어서 경찰과의 마찰도 우려된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 학생 단체들도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모여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와 등록금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한다.
이들은 곧바로 인근에서 열리는 범국본 집회에 합류해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또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국립대법인화 저지와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국립대 법인화 저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공투위 집회에는 `전국 예비교사 결의대회'에 참가 중인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 소속 학생들도 상당수 참여하며 회현로터리~명동 아바타~명동성당까지 1개 차로로 1.9㎞ 가량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집중된 서울 도심권에 전.의경 96개 중대와 교통기동대 2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교통 소통에 주력키로 했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