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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여중생 3명 성추행 한국계 미국인 입건 |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4일 이웃에 사는 여중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계 미국인 M(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2005년 8월부터 최근까지 동두천 시외버스터미널과 집 주변 놀이터 등에서 이웃에 살고 있는 여중생 3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M씨는 학생들이 예뻐서 허리 등 신체부위를 만진 사실은 있지만 의도적으로 성추행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직접 자녀의 성추행을 고발해와 M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씨는 지난달 31일 이웃 주민과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성추행과는 별도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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