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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인허가 청탁 대가 챙긴 전 방송광고공사 이사 영장청구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오광수)는 4일 골프장 인허가를 받도록 도와주겠다며 3억여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관리이사 차아무개(68)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2006년 8월께 골프장 사업자 이아무개씨로부터 “여주군청에서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입안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전직 국회의원 ㅎ씨를 통해 청탁해주겠다”며 이씨한테서 6차례에 걸쳐 3억1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은 차씨가 로비자금의 일부를 ㅎ 전 의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당시 여주군청에서 골프장 건설 인허가가 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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