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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5 10:06 수정 : 2007.06.05 10:06

5일 오전 3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남외항 목장원 앞 0.8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390t급 참치잡이 원양어선 18웨스트베이와 28웨스트베이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1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탈출 선원들은 베트남인 12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으로 바다에 떠있는 부이를 타고 1.2㎞ 가량을 헤엄쳐 육상으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이 가운데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던 선원 1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부산항에서는 2005년 해상탈출이 5차례 발생했고 지난 해 상반기에도 3차례 발생했지만, 작년 7월부터 선박의 묘박지를 육지에서 2㎞ 가량 떨어진 비교적 먼 곳으로 지정한 이후 그동안 단 한차례의 해상탈출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경찰과 협조해 탈출한 선원들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예상 탈출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해경은 또 같은 배에 타고 있는 한국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웨스트베이호는 중국에서 수리를 마치고 4일 오후 부산항에 입항했으며 태평양으로 조업을 나가기 전 부식과 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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