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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6 10:35 수정 : 2007.06.06 10:35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에 대한 찬반여론이 수렴된다.

산림청은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에 따른 기후변화로 식목일(4월5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됨에 따라 내달까지 광역자치단체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 산림관련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목일을 3월 상.중.하순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나무 심는 날'이라는 뜻의 식목일 명칭을 '산림의 날', '숲의 날', '나무의 날' 등으로 조정하는 안에 대한 의견도 듣고 있다.

산림청은 여론이 수렴되는 대로 광역자치단체 등과 공청회 등을 열어 식목일의 날짜와 명칭 조정 문제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기후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그동안 자치단체에서는 식목행사를 3월 중에 실시하는 등 4월 식목일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으나 산림청에서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날(문무왕 17년 음력 2월25일)과 조선 성종이 선농단에서 직접 논을 경작한 날(양력 4월5일)이라는 상징성 등을 들어 변경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에서 식목일을 앞당기자는 지적이 계속돼 왔으나 언론사 여론조사 등을 보면 찬반이 반반씩 나눠져 있었다"며 "여론수렴 과정에서 변경하자는 의견이 월등한 쪽으로 나오면 관련 절차를 거쳐 재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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