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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7 22:41 수정 : 2007.06.08 01:21

경찰청 특수수사과 첩보 입수

농림부 공무원들과 일부 출입기자들이 함께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농림부 홍보관리관실 공무원들과 출입기자들이 지난 1월31일 저녁 회식을 한 뒤 2~3명의 공무원과 비슷한 수의 기자들이 안마시술소로 가 성매매를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승렬 특수수사과 팀장은 “농림부 공무원들과 기자들이 회식 뒤 4차로 경기 안양시 인덕원 근처의 ㅍ안마시술소에 가 개인카드로 90만여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드 사용내역만으로는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 홍보관리관실은 지난 1월31일 출입기자 20여명과 함께 전·후임 홍보관리관의 환송 및 환영회를 열었다. 이날 회식에는 농협, 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농림부 산하 6개 기관 홍보팀장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 과천의 한 호텔 일식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호텔 지하의 유흥주점에 갔고, 이어 맥줏집으로 자리를 옮긴 다음 4차로 안마시술소에 갔다.

경찰은 이미 농림부 공무원들과 ㅍ안마시술소 주인 등을 불러 조사했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기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최 팀장은 “현재 누가 안마시술소에 갔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성매매 사실이 확인되면 이들을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처벌할 계획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일반적으로 청와대로부터 첩보를 넘겨받아 ‘하명 수사’를 하는 곳이다. 이에 대해 최 팀장은 “첩보의 출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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