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6.08 00:56
수정 : 2007.06.08 00:56
제이유그룹 로비의혹 수사
제이유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7일 세금이 덜 부과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주수도(51) 제이유 회장한테서 3억여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김희완(51)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구속했다.
이에 앞서 이광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됐으며 도주 우려도 있다”며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전 부시장이 투자하고 경영 자문을 했던 회사의 주식인도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았을 뿐이고,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쓰여 로비와는 무관한 돈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해 당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위한 불법 로비를 한 혐의로 200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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