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6.09 16:22 수정 : 2007.06.09 19:51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걷기 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일산서구 종합운동장에서 일산동구 문화광장에 이르는 3.4㎞ 행진을 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6.10항쟁 2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전국 곳곳에서 고(故) 이한열 열사 추모제와 음악회, 걷기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6월 민주항쟁 20년사업추진위원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은 이날 파주 임진각과 제주 서귀포시청 등 전국 곳곳에서 일제히 평화대행진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행사를 가졌다.

전국에서 참여한 10만여명은 걷거나 자전거와 자동차 등을 타고 릴레이 방식으로 각자 맡은 구간을 행진하면서 6월 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했다.

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산화한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며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평화로 승화시키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당시 민주항쟁의 중심지였던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주의 시민축제'와 이한열 열사 추모제 등이 열려 민주화를 열망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추모하며 6월 항쟁의 정신을 기렸다.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춤꾼과 북패들은 길거리 춤을 시작으로 예의춤, 넋살풀이 춤 등을 공연하며 20년전 6월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상생평화의 미래로 승화시켰다.

이한열 추모제에서는 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으며 시민.사회단체 회원 1천500명은 광장을 출발해 명동성당까지 행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남대에서는 6.10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해 마산시청~마산종합운동장을 잇는 7㎞구간을 행진하는 '평화.희망 나라사랑 걷기 대행진'이 열렸다.


이어 마산 종합운동장에서는 록밴드, 마당놀이패, 민중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등 문화행사들이 펼쳐졌다.

광주 금남로 주변에서도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참여한 6.10m 김밥말기 경연대회 등 문화체험, 공연행사 등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는 기념식, 문예행사, 유달중~목포역 간 행진 등이 열렸으며 여수 전남체육공원과 순천대 체육관 주변에서도 길놀이, 자전거 행진, 전야제 등 기념행사가 열렸다.

동아대 6월항쟁 20주년 기념사업회는 이 대학 하단캠퍼스 공과대학 주변 조각공원에서 동문과 재학생, 교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대 6월 민주항쟁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밖에 경기 평택시청 광장에서도 '함께 불러요. 아침이슬'을 주제로 시민음악회가 열리는 등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6월 항쟁을 기리는 각종 기념행사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서울.경남.광주=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왼쪽)가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천정배 민생정치모임 의원(왼쪽부터 차례로)이 ‘아침 이슬‘을 부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슬픔에 잠겨 있다. (서울=연합뉴스)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6월 민주항쟁 20년 기념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일산동구 문화광장에서 6.10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6m10㎝ 길이의 김밥을 말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9일 오후 경남 마산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6월항쟁 20주년 기념 평화.희망 나라사랑 걷기 대행진에참가한 학생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6.10항쟁 2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있는 일부 민주열사의 묘에는 잡초만 무성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남양주=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