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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산화한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며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평화로 승화시키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규호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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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20돌 기념식…아스팔트 달궜던 그날의 함성 “민주주의” 재현
6.10항쟁 2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민주주의 시민축제’와 이한열 열사 추모제가 함께 열렸다. 시민·사회단체 회원 2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화를 열망하다 희생당한 열사들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쟁취”를 외치며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구던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특히 87년 6월항쟁 당시 ‘시국춤'의 주인공인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상생평화 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가 이끄는 춤꾼과 북패들은 길거리 춤을 시작으로 예의춤, 넋 살풀이 춤을 추며 이한열씨 등의 넋을 위로하고 20년전 6월의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상생평화의 미래로 승화시키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한열 추모제에서는 이씨의 숭고한 민주화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고, 시민·사회단체 회원 1500명은 광장을 출발해 명동성당까지 행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행사에서 참가한 시민들은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추며 대동의 춤판을 즐겼다. 사진·영상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이규호 피디 recrom295@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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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항쟁 2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민주주의 시민축제’와 이한열 열사 추모제가 함께 열렸다. 이규호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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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상생평화 춤’ 공연에 앞서 길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규호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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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산화한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며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평화로 승화시키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규호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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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상생평화 춤’ 공연을 펼치는 이애주 서울대 교수. 이규호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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