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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1 02:20 수정 : 2007.06.11 02:20

1500억원대의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 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10일 ‘작전 세력’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아무개(53)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건설회사 고문인 형(구속 기소), 제이유그룹 관계자인 윤아무개씨 등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1500억여원과 728개 차명 증권계좌를 동원해 코스닥 상장사인 루보의 주가를 1200원에서 5만원대까지 40배 이상 끌어올려 수백억원의 차익을 거둔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피한 김씨는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시의 한 모텔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함께 체포된 이들 가운데 ‘김 목사’라는 직함으로 불리며 투자설명회를 열어 김씨를 띄워주는 구실을 한 또다른 김아무개(55)씨 등 3명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강찬우 금융조세 조사1부장은 “주범 김씨가 제이유 부회장 출신이긴 하지만 주가조작은 주수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는 체포될 당시 세탁된 1천만원권 수표 300장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체포된 7명 가운데 나머지 3명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곧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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