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포토 역주행, 2명 사망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화물차가 마주 오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졌다.

10일 오후 11시 32분께 충남 서산시 대운산리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목포기점 252㎞부근)에서 포터화물차(운전자 박모.42)가 EF승용차(운전자 유모.30)와 리베로 화물차(운전자 유모.55)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포터차량 운전자 박씨와 EF승용차 운전자 유씨가 그 자리서 숨지고 리베로 차량 운전자 유씨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김모(31)씨는 경찰에서 "서해안 나들목 인근을 주행하는데 1차로에서 포터차량이 역주행해 달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준호 기자 [e-mail] (서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