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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1 17:43 수정 : 2007.06.11 17:43

조선시대 고관 등의 무덤 앞에 서있는 문·무인석 등을 뽑아내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3월 초 경기도 파주시 내포리에 있는 조선 전기 명신 허백당 성현의 묘에서 경기도 지정문화재 310호인 무인석 2기를 몰래 가져나오는 등 올해 4월까지 조선시대 무덤 4곳에서 문ㆍ무인석 8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기아무개(48)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음악학자인 성현은 <악학궤범>을 편찬했다.

경찰은 기씨가 2005년 전국 각지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무덤을 도굴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도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기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일대 아파트 공사장과 공장 등을 돌아다니며 3천만원 상당의 동파이프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로부터 문·무인석 4기를 130만원에 사들인 전통공예품 매매상 조아무개(61)씨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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