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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3 10:09 수정 : 2007.06.13 10:09

서울시는 신청사가 완공될 경우 등록문화재인 시청사 본관(제52호)을 공공도서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13일 "신(新)청사 건립에 따라 유휴 공간이 될 시청사 본관을 서울의 대표 도서관으로 활용키로 하고 문화재청에 현상설계 변경 신고를 하기 위한 도면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신청사 건립 이후 청사 본관의 활용 방안으로 콘서트홀, 도서관, 도시건축전시관 등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도서관으로 전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본관 건물의 경우 등록문화재이기 때문에 외관 등을 바꾸는 공사를 하려면 문화재청에 신고한 뒤 조언.지도.권고 등 행정지도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본관 건물의 공간이 넓지 않은 점을 감안, 열람실을 최소 규모로만 마련하고 시립 22개, 구립 38개 등 60개에 이르는 시내 공공도서관을 연결하는 허브 도서관 기능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른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검색해 대출하고, 전자도서관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본관 건물의 시계탑 부분을 포함한 전면부 외벽만 남겨둔 뒤 나머지는 모두 헐고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신청사가 완공되는 2010년 도서관을 개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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