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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3 18:45 수정 : 2007.06.13 22:38

속보=경찰 전용 인터넷 게시판에 내부 감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한 달 정직을 당하고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하러 경찰서장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서울 성동경찰서 황아무개(45) 경사가 13일 우문수 서장과 ‘서울경찰청 감찰담당관실 근무 경찰관’을 폭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했다. 경찰관이 직속 상관을 고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부하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밀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책임을 물어 우 서장과 엄용흠 서울 금천경찰서장을 각각 경찰청 외사수사과장과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장으로 전보하고 서면 경고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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