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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4 08:39 수정 : 2007.06.14 08:39

부산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20대가 카드빚 500만원 때문에 보험설계사를 유인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시신까지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4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김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 자신의 통닭집에서 보험설계사 최모(34.여)씨를 마구 때려 35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손가방을 빼앗은 뒤 최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이어 최씨의 시신을 담요로 싸고, 테이프로 묶은 뒤 최씨의 마티즈 승용차 뒷좌석에 싣고 경남 양산시 북부동 모 상가 앞 공터로 가 차와 함께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카드빚 500만원을 갚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에게 "보험에 가입하겠다"며 자신의 가게로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발생 다음날인 13일 0시10분께 최씨의 남편(34)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최씨의 고객관리 카드를 통해 가장 최근에 김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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