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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4 16:01 수정 : 2007.06.14 16:30

무료로 키스해드립니다(?) - 14일 서울 명동에서 무료로 포옹을 해주는 프리허그의 형식을 빌린 프리키스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 속옷 회사의 길거리 광고로 모델들이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키스를 해주거나 키스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연합뉴스)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늘씬한 남녀 모델이 `공짜 키스' 이벤트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속옷 제조업체 M코르셋이 키스 데이를 맞아 14일 오후 명동 거리에서 펼친 공짜 키스 이벤트에는 레이싱걸 황시내(27.여)씨와 모델 도상우(20)씨가 `도우미'로 나와 원하는 시민들의 뺨에 입맞춤을 선사했다.

행인들은 시원한 옷차림의 늘씬한 모델들이 `Free Kiss'라고 적힌 하트 모양 광고판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본 후 발길을 멈추고 구경을 하거나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기는 했지만 선뜻 다가서서 얼굴을 내미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여성 모델에게는 2시간만에 60여명의 남성이 접근한 반면 같은 시간 동안 남성 모델에게는 불과 15명 정도의 여성밖에 다가서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주최측 관계자는 "키스데이를 맞아 `프리허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속옷 브랜드의 홍보를 겸해 프리키스 행사를 열었다"며 "키스 1명당 100원씩 적립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소년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 한복판에서 무작위 키스 이벤트를 벌인 것은 선정성을 앞세운 잘못된 상혼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원래 속옷만 입은 모델을 등장시키는 이벤트를 하려다가 너무 선정적인 것 같아 프리키스로 바꿨다"며 "프리키스도 선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볍게 뺨에만 입을 맞추는 것이고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도 있으니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무료로 키스해드립니다(?) - 14일 서울 명동에서 무료로 포옹을 해주는 프리허그의 형식을 빌린 프리키스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 속옷 회사의 길거리 광고로 모델들이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키스를 해주거나 키스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연합뉴스)

무료로 키스해드립니다(?) - 14일 서울 명동에서 무료로 포옹을 해주는 프리허그의 형식을 빌린 프리키스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 속옷 회사의 길거리 광고로 모델들이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키스를 해주거나 키스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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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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