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6.14 17:49 수정 : 2007.06.14 18:00

지난 토요일밤 KBS 1텔레비전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포커스에서 6월항쟁 특집방송을 했었다. 6월 13일 <한겨레>는 6.10 항쟁 특집으로 “진보개혁 그룹 78%“잃어버린 것 아니다”라고 하지만 일반 국민 55% “잃어버린 10년 맞다”라는 기사를 올려놓았다.

나는 저 방송과 기사를 보며 과연 우리들에게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이라고 대답한 그55%가 대체 어떤 부류의 세력과 사람들일지 주장해보고 싶어 이 글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그 세월의 주인공들은 진짜 누구였던지 역설하고 싶다.

수구세력들은 노무현과 김대중 정권을 두고 ‘잃어버린 10년’이라 명명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현대사중 많은 질곡의 사건들이 있었지만 최후로 귀결될 만한 마지막 정점의 6.10항쟁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의 연구원주장처럼 “민주화 정권의 경제정책, 사회통합과제, 각종사회정책, 정치적 성과 등 전반적인 실적이 국민들의 주관적인 기대치에 못미쳐,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는 설명에 조·중·동식으로 참으로 백성들에게 잘도 주입 시키고 있구나 싶었다.


민주정권이 들어선후에도 자신들의 삶을 대변하는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기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주장하는 그 55%의 백성은 그럼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또 그렇게 인식하도록 끊임없이 주입시키고 있는 세력들의 존재는 무엇으로도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 <한겨레>에서조차 잃어버린 10년을 기사화하면서도 이에 대한 진짜 분석은 내놓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우리 현대사에 그 55%가 탄생되도록 주야장천 권력에 아부하는 세력과, 그것들의 합작을 방치한 시민의식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이 없는 것에 분노한다. 정의와 공의를 반듯하게 세워서, 무임승차하며 지배계급으로 성장해 있는 저들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너무 중요한 것으로 본다.

과연 55% 백성도 이십구만원 밖에 없어서 그런가요?

꼭 결부시키는 것이 ‘먹고사니즘’인 경제가 어려우니 잃어버린 게 맞다라는 결론을 유추할수 있도록 내버려두는 보도행태에 동의할수 없는 가슴아픈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을 잊지마라. 그래 잃어버리긴 뭘 잃어 버렸노? 정말,누리던 독재정권을 잃어버렸다는 말인가?

그래서 그걸 되돌리겠다고 나라를 좀먹고 있는 자들에게 반사이익을 누리도록하는 저런 내용들을 알 권리 충족을 위해라고 간과하지는 않았던지 제대로 짚어보자. 이런식으로 ‘잃어버린 10년’이란 용어에 동화되도록 하며 끊임없이 6월 정신에 먹칠을 해대고 있는 행위는 정말 역겹다.

이와 반대로, KBS 미디어포커스는 “6월 항쟁 이후 민주화에 무임승차한 우리 언론계가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권력의 감시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으로 아래 동영상 내놓았었다. 본질을 전혀 알지 않으려는 55% 백성에게 꼭 보여 주고싶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이 동영상을 다보고 정말 꼼꼼히 자기반성 해보자. 나는 55%에 속하는 백성은 아닌지?? 특히 수구언론 역시 저 55%를 양산 해내는 진짜 주범들은 아니었는지 말이다. 제대로 전달하라~~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되찿은 10년이 확실한 것임을….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한겨레 블로그 내가 만드는 미디어 세상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