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6.18 01:44 수정 : 2007.06.18 01:44

대낮 대구 도심에서 신호위반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달아나던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다 숨졌다.

17일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지저동 대구공항 건너편 길가에서 대구동부경찰서 소속 전아무개(40) 경사가 검문을 하던 중 김아무개(25·대구시 동구 지저동)씨가 갑자기 승용차 보닛에 전 경사를 매단 채 달아났다. 김씨의 승용차는 수백m를 달아나다 길거리에 있던 가로수에 충돌했으며, 전 경사는 오른쪽 다리가 승용차와 가로수 사이에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김씨는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유턴을 하는 등 광란의 질주를 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가로수 충돌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던 김씨를 추격해 붙잡았으며, 김씨와 동승했던 또다른 김아무개(30·대구시 북구 복현동)씨도 1시간여 만에 붙잡았다.

운전자 김씨는 경찰에서 “무면허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 단속돼 가중 처벌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18일께 살인 등 혐의로 운전자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