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6.18 20:28 수정 : 2007.06.18 20:28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육군의 마일즈(MILES·다중통합레이저 훈련체계)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납품업체 사무실 4~5곳을 압수수색했다. 허영범 특수수사과장은 “비리 첩보를 입수해 이날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해 현재 압수품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 교전훈련 체계인 마일즈는 장병들과 각종 무기에 레이저빔 발사·감지기 등을 부착한 뒤 가상 교전을 하면서 전투 인원과 장비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 디지털 정보로 처리하는 첨단 훈련시스템이다.

육군은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3천억여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장비 수준이 훈련 교범에 미치지 못하고 장비 고장 등으로 훈련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회에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의 회사가 납품업체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국방부 감사관실은 감사를 거쳐 주무부서인 육군 비무기체계사업단 최아무개 단장과 장아무개 전 사업관리과장을 경고조처한 바 있다.

애초 2005년 11월 공고를 통해 지난해 2월 ㄹ업체를 선정한 육군은 2011년까지 중대급 마일즈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현재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