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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돌며 맷돌·절구·항아리 훔친 일당 입건 |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과 경기지역 농어촌을 돌아 다니며 절구와 맷돌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54)씨 등 일당 4명을 19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 중구 영종도, 강화군, 경기 김포, 파주, 안산시 등을 돌아 다니며 사람이 없는 농가에서 맷돌과 절구, 항아리를 모두 21차례에 걸쳐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천 계양구에 있는 한 고물상에 맷돌은 1개당 2만원, 절구는 크기에 따라 5만∼10만원을 주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맷돌과 절구 등은 최근 정원 돌다리 등의 조경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10만∼20만원 상당의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물상에서 80여개의 맷돌과 절구 등을 압수하고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임미나 기자 mina113@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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