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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9 18:35 수정 : 2007.06.19 18:35

전순옥 박사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수다공방’에서 패션 공모전을 가진다. 지난해 ‘창신동 아줌마 미싱에 날개 달다!’라는 이름으로 1회 패션쇼가 열린 뒤 1년 만이다. 수다공방은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사진) 박사가 설립한 참여성노동복지터에서 만든 공동 작업 훈련장이자 브랜드다.

전 박사는 “저임금으로 만든 고가의 옷이 명품이 아니라 정당한 임금을 받고 정성을 담아 만든 옷이 명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올해는 지난해 행사보다 시선을 좀더 넓혔다. 전 박사는 “음지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를 양지로 나오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소수의 그늘에 가려 힘들게 일하고 있는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창신동 ‘봉제 장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공모전 마감일은 7월31일. 전 박사는 “봉제 장인들과 함께할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웃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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