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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19 20:00 수정 : 2007.06.19 20:00

4주만에 재개 브리핑서
“누구든 다 볼 수 있다” 언급

이택순 경찰청장은 19일 4주 만에 재개한 경찰청 정례 브리핑에서 한화그룹 쪽 인물들과 접촉한 사실을 묻는 질문에 “경찰청이 4월26일께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 보고를 받아 그 전에 누구든 다 볼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받기 이전 시점에 한화 쪽 인사를 만난 적이 있다는 뜻인지 거듭 확인하는 질문에 이 청장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 청장은 지난달 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김재원 한나라당 의원이 “본건(김 회장 보복폭행 사건) 관련해서가 아니라, 3월8일 이후에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을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 없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없습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앞서 이 청장은 유 고문과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가, 전화 통화를 한 사실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장희곤 전 남대문경찰서장의 3월28일 차량운행 일지에 ‘경찰청 회의’가 기록돼 있어 당시 경찰청에서 김 회장 사건 대책회의가 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남대문경찰서는 “의경이 ‘서울경찰청’을 ‘경찰청’으로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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