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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1 13:33 수정 : 2007.06.21 17:21

분당 쇼핑센터 지하주차장 20대 여성 피살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1일 "용의자 김모(26.무직)씨를 구리의 모PC방에서 검거,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A(28.여)씨의 SM5승용차에서 수거된 빵봉지와 차량내에서 김씨의 지문 4점을 채취, 용의자로 특정한 뒤 은거지를 추적해 왔으며 김씨의 IP를 추적해 이날 낮 12시10분께 PC방에서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외딴 곳에 주차된 SM5승용차를 봤는 데 A씨가 마침 차를 타려 해 A씨를 차안으로 끌고 들어가 현금 12만원을 빼앗은 뒤 반항하는 A씨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또 "우발적으로 살해했으며 A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뒤 차를 몰고 주차장밖으로 나오다 (경찰추적이 겁나) 차를 돌려 지하3층 주차장에 세우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견인차량 운전사 등으로 일하다 1년전부터 직업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 왔으며 별다른 전과는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기업 정보통신분야 선임연구원인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4분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모쇼핑센터 지하3층 주차장에 자신의 SM5승용차를 세우고 쇼핑을 한 뒤 6시24분께 주차장으로 이동한 장면이 CC-TV에 잡혔으며, 이튿날(16일) 오전 10시50분께 쇼핑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찬흥 한미희 기자 chan@yna.co.kr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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