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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2 11:43 수정 : 2007.06.22 11:43

부산에서 22일 새벽 30대 주부가 타고 있던 승용차와 함께 납치됐다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H아파트 내 상가 앞에서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1명이 김모(37.여)씨가 조수석에 탄 채 시동이 켜져 있던 테라칸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당시 김씨의 남편 이모(37)씨는 상가에서 물건을 사고 있었고, 김씨는 깊은 잠에 빠져 자신이 납치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

김씨는 5분 가량 지나 상가에서 나온 남편 이씨가 황당해 하며 자신에게 건 휴대전화 벨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피랍사실을 알아차렸다.

김씨는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 앞에서 용의자가 자신이 전화를 받지 못하도록 휴대전화기가 들어있는 핸드백을 뺏으려는 순간, 차문을 열고 시속 60㎞로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께 김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를 사건현장에서 1㎞ 가량 떨어진 부전시장 입구에 서 발견,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는 등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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