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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3 15:35 수정 : 2007.06.23 15:3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외압ㆍ늑장 의혹과 관련해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이 23일 보복폭행 수사에 상부의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찾아 "4월초 내 계좌에 1천500만원이 입금된 것은 제3자에게 빌려줬던 돈을 몇 차례에 걸쳐 돌려받은 것으로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는 자리에서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강씨는 "이 사건을 벌써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위의 지시가 있어서 (수사를) 못했던 것을 다 밝히겠다. 양심선언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그러나 "외압을 인정하는 것이냐, 누구로부터 외압을 받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히겠다며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강행하려던 강씨는 특별수사팀 관계자의 설득으로 조사실에 다녀온 뒤 오후 2시30분께 기자실에 들러 "25일 검찰의 반응을 보고, 결과에 따라 양심선언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청사를 빠져나갔다.

조성현 백나리 기자 eyebrow76@yna.co.kr (수사) 못했다"‥25일 기자회견 예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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