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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6 15:13 수정 : 2007.06.26 15:13

철도전문업체 (주)로템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 사진제공 로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인천시 유치
중국·일본 이어 세계 3번째…2012년 운행 목표

국내에서는 처음, 세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세번째로 2012년부터 상업운행에 들어갈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 주변을 달리게 됐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26일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를 신청한 대구, 인천, 광주, 대전시의 제안서를 ‘노선 선정 추진위원회’에서 평가한 결과, 인천공항 교통센터와 용유역 사이 노선을 제시한 인천시가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자기부상열차사업을 주관하는 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올 하반기 안에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행정지원방안과 부지제공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시험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

자기부상열차는 건설비가 경전철과 비슷한 수준이면서도, 바퀴가 없이 전자기의 힘으로 궤도 위를 1㎝ 가량 떠서 달리기 때문에 진동이 작고 승차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상업운행에 들어갈 자기부상열차는 교통수단이면서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어 4개 지자체들은 그동안 유치에 열을 올려왔다.

인천시가 유치에 성공한 것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용유역 사이 6.1㎞ 구간의 노선을 제시하고, 자기부상열차 기술에 대한 국제적 홍보 효과를 강조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동건 노선 선정 추진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이날 건교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인천시가 노선의 적정성, 확장 계획과 함께 위치가 공항과 연결되는 데 따른 상징성과 홍보 효과면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자기부상열차 사업에 모두 4500억원을 투입해, 2009~2011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2012년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인천공항 주변에 시범운영될 자기부상열차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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