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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6 17:01 수정 : 2007.06.26 17:12

훈센 총리, 수색작업 진두 지휘

한국인 13명을 포함, 20여명을 태운 채 25일 캄보디아 남부 캄포트 산악지역에서 실종된 여객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26일 오후 날씨 호전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사고 현지 군사령부에 도착, 사실상 수색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시간 오늘 오후 2시20분께부터 기상이 호전돼 헬기 4대를 동원, 수색작전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지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여객기가 불시착 또는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4곳에 대해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4곳 중에서도 특히 캄포트에서 30km 떨어진 산악 지역이 추락 또는 불시착 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색작업에는 총리 경호부대원 200명을 포함한 특수전 부대 1천200명이 동원됐다고 당국자는 덧붙였다.

정부 당국은 특히 일부 한국인 탑승자들이 한국내에서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받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위치추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군 측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해 위성사진 촬영을 했으나 현지 기상상황이 나빠 판독에 실패했으며 재차 촬영을 시도할 예정이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현장에서 신현석 주 캄보디아 대사와 1시간40분여 면담하면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며 서울서 오는 가족들은 정부 차원서 최대한 예우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당국자는 소개했다.

이날 오전 만해도 캄보디아 현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수색용 헬기가 뜨지 못하는 등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조준형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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