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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명칭 62년만에 ‘소아청소년과’로 |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간판을 바꿔단다.
대한소아과학회는 지난 62년간 사용하던 소아과 명칭을 27일부터 소아청소년과로 일제히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3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의학적으로 청소년의 건강을 다루는 전문과목은 소아과이지만 국내에서는 소아과가 영유아와 어린이만을 위한 전문과목으로 인식되고 있어 개명을 추진했다고 소아과학회는 설명했다.
소아과학회 김창휘 이사장은 "전공의 과정에서 청소년 의학을 공부하는 소아과가 청소년 건강을 챙겨야 할 책무가 있다고 판단해 개명을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복지부와 공동으로 청소년들의 신체 발육 표준치 등 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지표를 지속적으로 조사, 축적하면서 청소년 의학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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