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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양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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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돌아와야 해…”
“막내를 생각해서라도 꼭 살아계세요”
캄보디아 항공기 사고 실종자들의 명단이 알려지자, 이들의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는 무사생환을 바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가면 너무 억울하잖아, 빨리 와.”
남매인 이정민(16)양과 이준기(15)군의 미니홈피 방명록과 일촌평에는 무사귀환을 바라는 글이 줄을 이었다. 이양의 홈피(위쪽 사진) 대문에는 ‘캄보디아 고고싱’(출발을 의미하는 인터넷 용어)이란 문패가 걸려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정소미씨는 방명록에 “너 올 때까지 선생님 기다리고 있을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우리에게 돌아와야 해…”라고 썼다. 이군의 미니홈피(아래쪽 사진)에도 ‘캄보디아 다녀와요! 6/23~6/28’이란 문패가 걸려 있다. 이주영군은 “준기형 장난이지? 형이 왜 죽어, 올 거지?”라며 애타는 마음을 방명록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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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군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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